/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내년 국내 건설수주가 최근 6년 새 최저수준을 나타내고 집값이 하락해 부동산경기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2020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건설·부동산 경기전망을 내놨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내년 국내 건설수주가 전년 대비 6.0% 감소해 6년래 최저치인 140조원을 기록하고 건설투자가 2.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주택 매매가격이 수도권 0.3%, 지방 1.2%, 전국 0.8% 하락해 기업들이 분양 외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수도권 안에서 서울만 집값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경기가 개선되기 힘든 상황에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대한 의존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 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2009년에는 정부가 SOC 예산을 3조6000억원 증액했다”며 “내년 SOC 예산을 올해 증액 규모인 1조3000억원 이상으로 의결해 국가균형발전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